은퇴자의 직접적인 삶과 시각으로 정리된 결론, 다음 세대를 위한 조언
1. 내 삶을 써 내려간다는 마음으로
처음 이 글을 쓰기 시작할 때, 단지 정부 정책을 비판하거나 제안을 하려는 마음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보다 먼저, 나와 같은 자리에 서 있는 은퇴자들, 특히 낀 세대라 불리는 이들과의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
우리는 정년은 지났지만, 노인은 아니라는 말을 듣는다. 일자리는 없고, 연금은 부족하고, 복지는 멀다. 국가도, 사회도, 가족도 아무도 이 10년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글을 썼다. 기록이라도 남기고 싶었다. 우리가 여기 살아 있다는 걸.
은퇴 후 보이는 것들 - 한국 에세이 | 쿠팡
쿠팡에서 은퇴 후 보이는 것들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한국 에세이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2. 정책은 바뀔 수 있어도 사람의 삶은 이어져야 한다
기준은 늘 바뀐다. 65세였던 노인의 기준이 70세로 오르고, 혜택은 줄고, 조건은 까다로워진다. 하지만 인간의 삶은 그렇게 딱 떨어지지 않는다. 나이 숫자 하나 바꾼다고 하루 세 끼 식사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병원 갈 일이 줄어들지도 않는다.
정책은 행정이고, 사람은 인생이다. 정책이 바뀌어도, 인생은 그대로 흐른다. 그 흐름이 멈추지 않게 해주는 게 복지다. 그래서 지금은 제도를 조정할 때가 아니라, 사람을 이어야 할 때다.
3.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나일 수도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아직 50대일 수도 있고, 40대일 수도 있다. 언젠가 당신도 은퇴를 하고, 어느 날 갑자기 '노인'이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그때 이 글이 떠오르면 좋겠다. 나와 같은 사람이 이런 시간을 지나갔고, 그 시간을 그냥 넘기지 않고 적어두었다는 걸 기억해주면 좋겠다. 이 글은 항의문이 아니라 기록이고, 탄식이 아니라 요청이다.
4. 우리는 책임을 다했으니, 이제는 권리를 요구할 차례
우리는 일했고, 냈고, 참고 살아왔다. 어느 시대보다 성실했고, 누구보다 국가를 믿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권리를 말할 차례다. 요구할 자격이 있다. 우리가 잘났다는 게 아니다. 그냥, 여기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에 그렇다.
이제 누군가는 우리가 살아온 삶에 응답해야 한다. 정책으로, 복지로, 말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5. 이 시리즈를 마치며
8편에 걸친 이 시리즈는, 어쩌면 하나의 긴 호흡이었다.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 우리 세대의 현실을 잊지 말아달라는 마음, 그리고 다음 세대가 같은 실수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이 글이 어떤 결정에 작은 울림이라도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나와 같은 은퇴자가 이 글을 보며 ‘나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내 얘기 같다’고 느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이것은 은퇴자의 기록이다. 동시에 아직 은퇴하지 않은 당신의 예고장일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당신도 이 자리에 올 것이다. 그때 이 글을 꺼내 읽어주길 바란다.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행복 지수를 높이는 노후 설계 - 재테크일반 | 쿠팡
쿠팡에서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행복 지수를 높이는 노후 설계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재테크일반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장이 '은퇴자가 바라본 노인 기준 65세에서 70세 연장'에 대한 마지막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책 제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스테크(Facetech) 확산, 얼굴이 열쇠가 되는 세상 (4) | 2025.04.28 |
---|---|
조선 왕조와 현대 정치로 배우는 지도자의 조건 — 대한민국 2025 대선 총정리 (4) | 2025.04.27 |
7편.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국가의 약속입니다 (1) | 2025.04.26 |
6편. 지금 필요한 건 조정이 아니라 연결입니다 (2) | 2025.04.26 |
5편. 청년들은 우리가 받는 복지를 부러워하지만, 그 복지가 없어진 것도 모른다 (1) | 2025.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