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과 함께 줄어드는 건설인력 – 청년 없는 건설현장 현실
지방의 도로, 터널, 하천, 학교, 공공건축물.이 모든 것을 짓고, 유지하고, 지탱하는 사람들.그 중심에 있는 건설현장에 지금 심각한 인력 공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그런데 놀랍게도, 이 위기의 본질은 단순한 일손 부족이 아닙니다.지방소멸과 청년 이탈이 건설산업의 뿌리를 흔들고 있는 것이지요.𝟙. 청년은 없고, 고령자와 외국인만 남았다 저는 감리업무로 최근 지방 현장에 투입돼 실태를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한눈에 봐도 청년 인력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자나외국인 근로자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 젊은 기술자의 자리는 비어 있었고,‘그나마 남은 사람들’로 겨우 공정이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이건 단순히 인력 부족의 문제가 아닙니다.기술의 단절, 세대교체 실패, 그 자체입..
2025. 7. 6.
공공건축물 디자인이 왜 이상하게 보일까? _ 일반인이 궁금해하는 이유와 배경 정리
"세금으로 지은 건물인데, 왜 저렇게 생겼을까?"도심을 걷다 보면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독특한 외관의 건물들,마치 우주선을 닮은 듯한 곡선 구조나, 전혀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기하학적 형태에 "이거 미술관이야? 아니면 무슨 외국 영화 세트장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건물들, 주민센터, 도서관, 시청사, 복합문화센터 같은일상에 밀접한 공공건축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하죠."우리 세금으로 지은 건물인데, 왜 이렇게 생겼지?" 그 물음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세금의 사용처에 대한 상식적 감각에서 비롯된 정당한 궁금증입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보아도, 최근 몇 년간 지어진 일부 공공건축물은기능성, 지역성과는 동떨어지고, 형태만 독특한 경우가 적지..
2025. 7. 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같은 고향 – 한지붕 두 가족!
시온이즘, 그 두 번째 질문 요즘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에서 잠시 잊혀졌던 팔레스타인이 다시 대두되고 있습니다.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가자지구, 하마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이 복잡한 분쟁을 보다 보면, 자꾸만 ‘도대체 저 땅은 왜 저렇게 싸우는 걸까?’ 하는 그 뿌리를 역사적으로 들어가 파해쳐 보고자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시작은 도대체 어디인가?”,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라는 물음을 던져봤습니다.◇ 분쟁의 기원, 로마 제국이었다 놀랍게도 이 갈등은 2000년 전, 로마 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서기 70년, 로마군은 유대 민족의 중심지였던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성전까지 불태웠습니다.그리고 135년, 유대인의 마지막 반란까지 진압..
2025. 6. 26.
국가기술자격증 불법대여 실태 조사와 법적 처벌, 행정조치 정리
"자격증 불법대여는, 결국 우리 기술자 모두를 죽이는 일입니다." 강원도 한 현장에서 30년 넘게 일해 온 기술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그는 오늘도 하도급 회사의 낮은 단가에 쫓기고, 불법으로 빌려온 자격증 이름 밑에서 자신 없이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장에서, 오직 기술자만이 묵묵히 결과를 떠안고 있습니다. 이 글처럼 건설, 전기, 소방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국가기술자격증 불법대여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일탈이 아니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불법행위이며, 자격증 제도의 본질을 훼손하는 구조적 위기입니다. 본 글에서 실태 통계, 관련 법적 처벌, 행정조치 체계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 불법대여 실태 – 단속은 미미, 구조는 ..
2025. 6. 24.
[철도의 날] 대한민국 철도 역사와 KTX·GTX 미래, 관광·문제점까지 총정리
철도, 다시 주목받는 길 한때는 "느리고 낡았다"는 이유로 사양산업이라 불렸던 철도.하지만 지금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 친환경성, 정시성, 그리고 관광 자원으로서의 매력까지.철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토의 뼈대로서 역할을 다시금 되찾고 있습니다. 6월 28일은 ‘철도의 날’입니다.이 글에서는 철도의 날을 맞아 철도에 관하여 공부한 역사부터 현재, 관광 가치, 문제점, 미래 방향까지 철도의 모든 것을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Ⅰ. 철도, 어디서부터 시작됐나? 우리나라에서 철도의 시작은1899년 6월 28일, 경인선 노량진~제물포(인천) 구간이 개통되면서입니다. 당시 조선은 미국인 제임스 모스에게 철도 부설권을 주었고,이는 조선이 처음으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계기 중 하..
2025. 6. 22.
노란수박(망고수박)과 빨간수박, 당도·식감·영양 차이 정리
노란수박(망고수박)과 빨간수박, 뭐가 다를까? 어제 동호회 모임 활동을 마친 후, 다들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그때 누군가 준비해온 노란 수박이 테이블 위에 올라왔지요.겉은 평범한 수박처럼 생겼지만, 속은 선명한 노란빛이어서 다들 “이거 망고야, 수박이야?” 하며 신기해했습니다.저도 처음보니 궁금하여 하나 집어 먹어봤는데, 맛도 식감도 의외로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평소에 흔히 접하기 어려운 과일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빨간 수박이랑 뭐가 다르냐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그래서 오늘은 궁금한 노란수박(망고수박)과 빨간수박의 당도, 식감, 영양, 품종 차이를공부하고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① 색깔의 차이는 ‘색소’ 때문빨간수박은 ‘리코펜(Lycopene)’이라는 붉은 천연 색소 성분이..
2025. 6. 17.
도로 번호의 비밀 – 원리, 방향, 의미를 알고 있나요?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 위에 서 있는 녹색이나 파란색의 도로 표지판,그 안에 적힌 숫자들을 무심코 지나치곤 합니다. “1번 국도”, “17번 도로”, “88 고속도로” 처럼 말이죠.그런데 이 숫자들이 단순히 순서대로 매겨졌다고 생각하셨다면 오해입니다.사실은 그 숫자 하나하나에 도로의 방향, 중요도, 연결지역 같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이 번호들은 마치 대한민국 국토를 읽는 숫자이면서 누구에게나 열린 ‘길 위의 언어’인 셈이죠. 오늘은 도로번호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기준으로 붙는지,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를 아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① 도로에 번호는 왜 붙일까? 예전엔 도로 이름만 있었어요.“○○로”, “○○대로” 처럼요.하지만 도로가 늘어나고 자동차가 많아지면서 혼동이 커졌습니다.그..
2025. 6. 16.